윤석열 김건희 숨은 ‘커플룩’ 찾기…넥타이가 닮았네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3. 1. 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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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눈길 끄는 김여사 패션
UAE 공식행사선 무채색 드레스
보수적 이슬람 국가 분위기 감안
비공개 일정선 초록·노랑 원색 정장
스위스 첫 일정선 尹과 깨알 ‘커플룩’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 위). 아래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통치자를 17일 만난 자리에서 찍은 기념사진. 아부다비, 두바이 = 이승환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에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1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벌써 4번째 순방인데 김 여사 역시 모든 순방에 함께했다.

김 여사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관심거리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 당선 전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했다는 점에서 ‘문화·예술’ 행보를 강조한다. 다만 김 여사에 쏠리는 관심의 상당수는 무엇을 입고 들었는지다. 수더분한 스타일의 윤 대통령과 달리 화려함을 강조하는 평소의 모습 때문인데, 이는 호감과 비호감의 영역을 넘나드는 것도 사실이다.

김 여사는 이번 순방에서 몇 가지 콘셉트를 갖고 ‘영부인룩’을 선보였다. 여성에게 보수적인 UAE 아부다비에서의 공식 행사와 일정에선 주로 무채색 계열의 옷을 선택했다. 다만 그 와중에서도 화려함을 포기하지 않고 국빈 오찬에선 ‘나홀로’ 튀는 듯한 검정색 파티드레스를 입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는 이번 UAE 순방의 공식행사에서는 주로 무채색 계열의 단정한 정장을 입었다. 아부다비 = 이승환기자
그러나 두바이에선 완전 달랐다.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통치자와의 면담에선 눈에 확 띄는 노란색 투피스를 선택했고, 앞서 ‘스마트팜’ 현장 방문에선 초록색 블라우스를 선택해 화려함을 선보였다.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해 첫 일정인 동포간담회에서도 공단 느낌이 나는 핑크색 롱스커트와 검정 셔츠형 블라우스, 하의와 같은 색 부토니에로 단연 참석자 가운데 가장 튀는 ‘주인공룩’을 내보였다.

김건희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두바이로 이동하면서는 화려한 원색 패션을 선보였다. 아부다비 = 이승환기자
주목을 끄는 옷 선택은 윤 대통령과의 ‘깨알 커플룩’이다.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 도착했을 때 김 여사는 검정색 정장을 입고 푸른 머플러를 둘렀는데, 윤 대통령도 검정색에 가까운 짙은 양복에 김 여사의 머플러와 비슷한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알 막툼 두바이 통치자 면담에서 확 튀는 노란색 투피스를 입었던 김 여사에 맞춰 윤 대통령도 짙은 네이비색 정장에 노란 계열 타이를 맸다.

취리히에서도 커플룩은 이어졌다. 동포간담회서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치마 색과 같은 핑크색 넥타이를 선택했다.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현지 시각) 취리히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스위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취리히 이승환기자
[아부다비, 두바이, 취리히 =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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