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 항공사, 박항서 감독에 한-베트남 노선 ‘평생 이용권’ 선물

박효재 기자 2023. 1. 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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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베트남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박항서 전 감독(64)에게 국영 베트남항공이 한국-베트남 노선 평생 이용권을 선물했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노선 항공편의 비즈니스 좌석을 평생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박 전 감독 부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물은 축구대표팀을 이끈 박 감독이 보여준 헌신, 영광, 승리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박 전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대표팀을 맡아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2018년), 동남아시안(SEA) 게임 축구 우승(2019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 성과를 거뒀다. 박 감독 체제에서 베트남의 FIFA 랭킹은 2016년 134위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96위로 껑충 뛰었다.

박 전 감독은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준우승을 마지막으로 베트남과 동행을 마쳤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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