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대표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집안싸움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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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의원 직무집행 가처분으로 내홍을 겪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정상화추진위원회 측의 본안소송 제기로 집안싸움 '2라운드'에 돌입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허원 의원 등 2명은 18일 오후 수원지방법원에 '대표의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다.
곽미숙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에 대한 본안소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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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허원 의원 등 2명, '대표의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 제기
곽미숙 "아쉬움과 유감 표해…소송에 성실히 임하겠다"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대표의원 직무집행 가처분으로 내홍을 겪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정상화추진위원회 측의 본안소송 제기로 집안싸움 '2라운드'에 돌입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허원 의원 등 2명은 18일 오후 수원지방법원에 '대표의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다. 곽미숙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에 대한 본안소송이다.
허 의원 등은 지난해 9월23일 곽 대표에 대한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본안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같은해 12월9일 법원은 "판결 확정 시까지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서의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 된다"며 가처분을 인용했다.
이후 곽 대표 측인 대표단과 허 의원 측인 정상화추진위원회가 송석준 국회의원의 중재로 여러 차례 만나면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듯 했지만 이날 본안소송 제기로 결국 법정에서 결판이 날 전망이다.
허원 의원은 "최근 내부 문제 해결을 위해 만남이 이뤄진 것은 맞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김정호 직무대행을 선출했기 때문에 직무대행이 자리잡길 바라며, 언제든지 곽 대표 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나온다면 소송은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곽미숙 대표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당내 혼란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노력을 기울였으나, 끝내 소송으로 이어지게 된 데 대해 아쉬움과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소송이 제기된 만큼 이에 성실히 임하겠다. 하지만 당내 갈등 봉합을 위한 노력의 끈도 놓지 않고, 대화 소통의 문도 항상 열어두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 국민의힘은 의장 선거의 실패 책임을 놓고 내홍을 겪어왔다. 곽 대표의원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난 8월 전체 78명 중 40명 찬성으로 곽 대표의원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곽 대표의원이 '무효'라고 반박하면서 '불신임' 효력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다가 법정 분쟁으로 번졌다.
곽 대표에 대한 가처분 인용 이후 국민의힘 경기도당 주재로 직무대행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김정호 의원을 대표의원 직무대행으로 선출했지만, 지위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면서 직무대행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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