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 정부 계승모임’ 출범에 “최소한 염치가 있다면 반성문 먼저”

“염치가 없다… 文 정부, 국민에 고통만 주고 반성은 없다”
“사의제 역할, 정권교체 이룬 뜻 성찰하고 반성문 쓰는 것뿐”

국민의힘이 18일 ‘사의재(四宜齋)’ 공식 출범에 대해 비판했다. 사의재는 문재인 정부 장·차관 및 청와대 고위 참모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포럼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한마디로 염치가 없다. 최소한의 염치라도 있다면 반성문을 먼저 쓰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사의재는 이날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사의재는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을 바로 잡고 국정 운영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이에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스스로도 지운 소득주도성장으로 민생 경제는 파탄에 이르렀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을 사지에 내몰았다”면서 “국가 부채는 1000조원을 넘어서며 미래 세대에 막대한 부담을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수석대변인은 “실패를 거듭한 부동산 정책은 집을 가진 사람, 집이 없는 사람 할 것 없이 온 국민에게 고통만을 줬다”며 “역대 정부 중 연금개혁을 하지 않은 유일한 정부라는 지적도 있지만, (문재인 정권의) 반성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의재’를 향해 “문재인 사단이 뭉쳐 정치적 입지를 다져보고자 애쓰고 있지만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부는 실패했고, 거꾸로 간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라는 뜻으로 국민은 정권교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의재’ 역할은 하나”라며 “국민이 정권교체를 이룬 뜻을 철저히 성찰하고 반성문을 쓰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