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022년 유럽시장 첫 9%대 점유율… 3위 르노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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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9%를 돌파하며 3위인 르노와의 격차를 줄였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기아는 유럽에서 106만98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현대차는 0.5% 증가한 51만8566대를, 기아는 7.9% 증가한 54만242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한 판매 규모로는 2019년(106만5227대) 이후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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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9%를 돌파하며 3위인 르노와의 격차를 줄였다.
기아의 경우 유럽에서 이같은 판매 규모는 연간 최대 기록이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한 판매 규모로는 2019년(106만5227대) 이후 2번째다.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된 전체 자동차는 1128만6939대로 전년 대비 4.1% 줄어들었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점유율은 9.4%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기존 최고치였던 전년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0.2%포인트 늘어난 4.6%, 기아는 0.5% 포인트 늘어난 4.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점유율 3위인 르노 그룹(9.4%)과 격차를 좁혔고 5위인 BMW 그룹(7.2%)과는 격차를 벌렸다. 1위는 폭스바겐 그룹(24.7%), 2위는 스텔란티스(18.2%)가 차지했다.
지난해 현대차가 유럽에서 많이 판매한 차량은 투싼(12만946대), 코나(8만3695대), i10(4만5642대) 등이다. 기아는 스포티지(14만327대), 씨드(13만5849대), 니로(8만320대) 등을 많이 판매했다.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아이오닉5, 아이오닉5, 쏘울, 니로, EV6 등 전기차 판매량은 14만3460대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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