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022년 유럽시장 첫 9%대 점유율… 3위 르노 바짝 추격

백소용 2023. 1. 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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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9%를 돌파하며 3위인 르노와의 격차를 줄였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기아는 유럽에서 106만98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현대차는 0.5% 증가한 51만8566대를, 기아는 7.9% 증가한 54만242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한 판매 규모로는 2019년(106만5227대) 이후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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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9%를 돌파하며 3위인 르노와의 격차를 줄였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기아는 유럽에서 106만98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사진=뉴스1
현대차는 0.5% 증가한 51만8566대를, 기아는 7.9% 증가한 54만2423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경우 유럽에서 이같은 판매 규모는 연간 최대 기록이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한 판매 규모로는 2019년(106만5227대) 이후 2번째다.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된 전체 자동차는 1128만6939대로 전년 대비 4.1% 줄어들었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점유율은 9.4%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기존 최고치였던 전년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0.2%포인트 늘어난 4.6%, 기아는 0.5% 포인트 늘어난 4.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점유율 3위인 르노 그룹(9.4%)과 격차를 좁혔고 5위인 BMW 그룹(7.2%)과는 격차를 벌렸다. 1위는 폭스바겐 그룹(24.7%), 2위는 스텔란티스(18.2%)가 차지했다.

지난해 현대차가 유럽에서 많이 판매한 차량은 투싼(12만946대), 코나(8만3695대), i10(4만5642대) 등이다. 기아는 스포티지(14만327대), 씨드(13만5849대), 니로(8만320대) 등을 많이 판매했다.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아이오닉5, 아이오닉5, 쏘울, 니로, EV6 등 전기차 판매량은 14만3460대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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