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6년만에 흑자전환… ‘토레스’가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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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23분기 연속으로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고, 지난해 4·4분기 6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4·4분기 잠정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쌍용차 측은 적자 흐름을 끊어낸 데 대해 "향후 안정적인 흑자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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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판매량은 36% 늘어
"올해 전기차 ‘U100’ 출시
토레스와 해외 시장 공략"
쌍용차는 지난해 4·4분기 잠정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쌍용차가 흑자를 낸 것은 2016년 4·4분기(101억원)가 마지막이었다. 쌍용차는 적자가 지속되자 지난 2020년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사실상 손을 떼면서 2021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이후에도 한동안 새 주인을 찾지 못해 경영난에 시달렸고, 판매가 줄어들며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 측은 적자 흐름을 끊어낸 데 대해 "향후 안정적인 흑자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픽업트럭인 뉴 렉스턴 스포츠&칸 뿐만 아니라 토레스가 인기를 누리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4·4분기 판매는 전년 보다 50%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는 전년 대비 35.9% 증가한 11만3960대로 집계됐다. 매출은 3조4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41.7% 늘었고, 영업손실은 1175억원으로 적자폭이 54.9% 축소됐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토레스가 해외시장에도 본격 출시돼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U100 등 신차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총력 생산체제를 구축해 재무구조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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