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제이티비씨 미매각 수모…비우량채서도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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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BBB급에서는 첫 수요예측에 나섰던 제이티비씨(JTBC)가 미매각 수모를 당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티비씨(BBB0)는 1년물 35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4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는데 그쳤다.
제이티비씨는 지난해 4월에도 400억원 규모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34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는데 그치면서 미매각 수모를 당했다.
다만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A급 회사채는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비우량채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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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는 1950억원 몰리며 언더 발행
하나에프앤아이도 800억원 발행에 6600억원 주문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올해 BBB급에서는 첫 수요예측에 나섰던 제이티비씨(JTBC)가 미매각 수모를 당했다. 아직 우량채 시장의 온기가 비우량채까지 퍼지기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A급 회사채는 흥행에 성공했다. 비우량채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티비씨(BBB0)는 1년물 35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4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는데 그쳤다. 210억원 미매각이 발생한 것이다. 발행금리는 8.5%다.
제이티비씨는 지난해 4월에도 400억원 규모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34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는데 그치면서 미매각 수모를 당했다. 미달 물량은 추가청약을 통해 간신히 채웠다. 올해 연초 효과를 노리고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도 흥행에 참패한 것이다.
신세계푸드(A+)는 수요예측에서 1.5년물 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950억원이 몰렸다. 개별 민평 수익률에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7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10bp에서 물량을 채웠다.
이날 함께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하나에프앤아이에도 총 66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이날 1년물 200억원, 1.5년물 300억원, 2년물 300억원 총 8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 수익률에 -30bp~+10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1년물에는 1790억원의 수요가 들어왔고, 1.5년물에는 2380억원, 2년물에는 20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에 따라 1년물은 -32bp, 1.5년물은 -35bp, 2년물은 -36bp에서 물량을 채우게 됐다.
전날 효성화학이 수요예측에서 참패하면서 A급 회사채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컸다. 효성화학은 1.5년물 700억원, 2년물 500억원 총 12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7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그나마도 산업은행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실질적인 수요는 ‘0’이었다.
이날 진행한 신세계푸드와 하나에프앤아이는 대기업 계열사라는 배경과 그나마 A급에서도 우량채로 꼽힌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우량채 내에서도 옥석가리기가 시작되는 모습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와 하나에프앤아이 등 대기업이 받쳐주는 곳들은 A급이어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아직 BBB급까지 시장의 온기가 확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AA급 우량채에 대한 쏠림 현상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SK가스(018670)(AA-)에는 1조17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2년물(400억원)에는 3500억원, 3년물(800억원) 6150억원, 5년물(300억원) 205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SK가스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개별 민평 수익률에 -30bp~+50bp를 가산한 수준의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21bp, 3년물은 -38bp, 5년물은 -50bp에서 물량을 채웠다.
전날 진행한 LG화학(AA+)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는 총 3조8750억원의 주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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