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력 증발' 나폴리 키스 마크 밸런타인킷, 김민재도 입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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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은 달콤했지만 결과는 쓰라렸다.
나폴리는 1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크레모네세와 2-2로 비긴 다음 승부차기에서 4-5로 패배했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엠포리오 아르마니'를 유니폼 스폰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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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유니폼은 달콤했지만 결과는 쓰라렸다.
나폴리는 1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크레모네세와 2-2로 비긴 다음 승부차기에서 4-5로 패배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로테이션과 함께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민재를 포함해 르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조반니 디 로렌초 등등 핵심 전력들이 빠졌다. 대신 지오반니 시메오네, 알레시오 제르빈, 탕귀 은돔벨레, 주앙 제수스, 레오 외스티고르 등등 기회를 받지 못했던 자원들이 선발 출격했다.
킥오프에 앞서 나폴리가 특별한 유니폼을 공개했다. 2월 14일에 예정되어 있는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스페셜 킷이었다. '나폴리, 첫눈에 반하다'라는 멘트와 함께 이날 경기 실착 유니폼이 경매를 통해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는 훈훈한 소식도 공유했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엠포리오 아르마니'를 유니폼 스폰서로 하고 있다. 2021-22시즌 동행을 시작한 이래 수많은 유니폼들이 출시됐다. 재미있는 점은 이벤트 데이마다 획기적인 유니폼이 출시되는 것이다. 박쥐가 새겨진 핼러윈 에디션, 루돌프가 등장한 크리스마스 에디션도 있었다.
다만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평가가 엇갈린다. 밸런타인 에디션은 소매 부위가 붉은색 그러데이션으로 처리됐으며, 하단부에는 키스 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축구 용품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나폴리는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향해 가고 있지만, 부적절한 유니폼을 출시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또한 "나폴리가 언제까지 밸런타인 유니폼을 입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팬들은 평점 5점 만점에 1.8점을 부여하며 차가운 점수를 매겼다.
보기만 해도 전투력이 떨어지는 발렌타인 킷. 나폴리는 크레모네세에 덜미를 잡히면서 대회에서 탈락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다음 주앙 제수스와 시메오네 연속골로 반격했지만, 경기 막바지 다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득점 없이 연장전을 마친 다음 승부차기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사진=나폴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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