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실사단 방문때 부산은 '엑스포 위크'

김현주 기자 2023. 1. 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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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오는 4월 첫째주로 예정된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에 맞춰 '엑스포 위크'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오는 4월 3~7일로 예정된 BIE 실사단 방문에 맞춰 시와 산하 공공기관, 구·군 등 전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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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오는 4월 첫째 주 시행 검토
16개 구군 등 총동원 붐업 행사 기획
PT, 북항을 ICT(정보통신기술)로 부각

부산시가 오는 4월 첫째주로 예정된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에 맞춰 ‘엑스포 위크’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오는 4월 3~7일로 예정된 BIE 실사단 방문에 맞춰 시와 산하 공공기관, 구·군 등 전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실사단이 방문하는 내내 전 지역에서 여러 행사와 응원을 동시다발적으로 준비해 선보이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열기와 의지가 전해질 수 있도록 ‘붐업’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 공공기관, 구·군의 역할을 점검하는 등 준비에 들어갔다.

실사단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 의향을 밝힌 후보국을 방문해 유치계획서를 실행할 수 있는지 점검한다. BIE 사무총장과 회원국 대표, 사무국 직원 등 8명이 방문할 예정이며, 특히 회원국 대표는 특정 국가 지지 의사를 밝힌 회원국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실사단은 닷새간 한국에 머물며 정부와 시, 각계각층을 만나 2030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확인하고 행사 부지를 시찰하는 등 엑스포를 열 수 있는 여력을 살펴본다.

실사 준비는 정부와 시, 대한상의가 ‘원팀’이 되어 진행하는데, 정부는 전체 일정과 PT 총괄을 맡고 시는 환영·환송 행사와 부지 시찰, 문화 프로그램 등을 준비한다. 대한상의는 경제인 관련 행사를 총괄하며 홍보 지원에 나선다. 특히 실사단을 위해 특별 열차와 특별 수송기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시는 세계박람회 장소인 북항의 강점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북항이 도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한국전쟁 당시 구호 물자를 반입했으나 현재 부산의 새로운 거점으로 개발하는 점 등이 엑스포 개최지로 의미를 갖는다는 점을 부각하며 ICT(정보 통신 기술)를 적용한 PT를 준비한다. 또 주제와 부제를 잘 전달하면서 개최 도시로서 매력을 알릴 프로그램도 기획한다.

시는 다음 달 BIE가 현지실사 세부일정과 한국을 방문할 대표단을 결정하면 정부와 협의해 실사 대응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최종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장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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