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 vs 소확행"... '프리미엄 카드' 쓰는 MZ들, 10만원 내고 70만원 챙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 현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주요 카드사들이 할부혜택을 줄이고 사용한도를 낮추는 등 디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카드'의 라인업은 확대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경우 가치소비를 중시해 본인이 원하는 혜택만 확보된다면 10만원이 넘는 연회비라도 기꺼이 감수하는 만큼 이들을 겨냥한 프리미엄카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얼마를 쓰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죠
연회비 낸만큼 '스몰럭셔리' 만족해요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2년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카드 회원 수가 전년 대비 5만5000명 이상 증가하며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엄카드는 연회비 10만원 이상인 카드를 일컫는다.
■10만원 연회비 내면 70만원 바우처 혜택
고소득자나 고액자산가의 경우 경기상황에 관계없이 소비를 많이 하는 계층인 만큼 이들을 집중공략해 실적을 방어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또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경우 가치소비를 중시해 본인이 원하는 혜택만 확보된다면 10만원이 넘는 연회비라도 기꺼이 감수하는 만큼 이들을 겨냥한 프리미엄카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대표 프리미엄 카드 상품인 'the Red' 'the Green' 'the Pink'의 회원 수가 1만5600명 증가하며 흥행을 주도했다.
현대카드는 'the Black' 'the Purple' 'the Red' 'the Green' 'the Pink' 등 색상 기반의 체계화된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걸맞은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 프리미엄 카드 시장을 선도해 왔다. 여기에 더해 현대카드는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 확대로 고객의 다양한 프리미엄 소비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카드사들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 확대
최근 공개한 'the Red Stripe'가 대표적인 예다. '스트라이프(Stripe)'는 프리미엄 카드 상품의 고성능 버전을 의미하는 현대카드 고유의 라인업이다. 현대자동차의 'N', 애플 아이폰(iPhone)의 '프로(Pro)'와 유사한 개념이다. the Red Stripe는 스트라이프 개념을 적용한 첫 카드 상품으로, the Red Edition5의 상품 혜택을 기반으로 바우처 혜택을 연간 최대 70만원 수준으로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카드의 스트라이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개성이 뚜렷하고 원하는 곳에 소비하길 주저하지 않는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프리미엄 카드 전략도 빠르게 변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5년 만에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인 '헤리티지 스마트'를 선보였다.
KB국민카드는 'HERITAGE'라는 이름 뒤에 프리미엄 등급별 차별화된 서비스 특성을 표현하는 단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헤리티지 스마트 카드2종은 '자신의 가치를 위한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타깃으로, 'HERITAGE'시리즈로 출시되는 첫번째 프리미엄 카드 상품으로 할인형 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형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1·4분기에 비자카드,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프리미엄카드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 위주로 해외 제휴사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비자와 마스터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하나카드도 최근 4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하반기 연회비 15만원인 '하나 클럽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리저브'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하나은행 VIP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전달에 50만원 이상을 사용할 경우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국내 특급 호텔·인천 공항 무료 발레파킹, 공항 리무진과 공항 철도 편도 티켓 등이 제공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