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레터600] "공안몰이"인가, 간첩들이 날뛴건가

ISSUE 01
법원의 수색영장
국정원과 경찰이 대대적인 간첩단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민주노총 본부를 비롯해 호남과 제주 등지에서 동시에 압수 수색을 벌였습니다. 국정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들고 민노총에 대해 압수 수색을 벌인 건 처음입니다. 민노총 측은 '공안몰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현장에서 수사관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압수 수색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했습니다. 이렇게 대대적인 수사가 벌어지게 된 건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북한 공작원과 관련한 의혹은 물론, 수사 배경에 대한 분석까지 뉴스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SSUE 02
그 입을 어떻게 열어갈까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어제 13시간 동안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검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인데요, 체포 시한(48시간)을 넘기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는 40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는 계속 부인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에서 그에게 주목하고 있는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혐의 때문이죠. 일단 그는 북한에 돈을 송금하고 대북 사업을 불법으로 벌인 부분은 일부 인정한 걸로 전해집니다. 김성태 전 회장의 진술과 이른바 '사법 리스크'에 대처하는 민주당 분위기,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ISSUE 03
튀김 주의보
설맞이 장보기는 끝내셨나요. 명절에 가장 많이 하는 요리 중 하나가 튀김이죠. 그런데 식용유로 튀김을 하다가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부산소방본부가 오늘 실험을 해봤더니 아찔한 순간이 생생하게 펼쳐졌습니다. 튀김을 하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식용유에 불이 확 붙을 수 있는 겁니다. 당황해서 물이라도 부었다간 불길이 2m 넘게 치솟습니다. 주방 세제도, 케첩도 근처에 있으면 위험합니다. 화재를 어떻게 예방할지, 혹시 불이 붙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실험 영상과 함께 확인해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