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순매도에 코스피 0.47% 하락…2360대에 마감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7포인트(0.47%) 떨어진 2368.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97포인트(0.04%) 오른 2380.36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순매도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15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1488억원, 72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4포인트(0.29%) 오른 711.7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은 2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7억원, 12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에 뉴욕증시가 골드만삭스의 부진한 실적에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1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0%)는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14% 상승 마감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이날 오후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도 금융시장에 변수로 작용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은 “BOJ의 통화정책 기조 유지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반전하자 코스피는 1% 가까이 밀렸으나 장 막판 외국인 매수 유입에 낙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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