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중부권 최고 산림휴양도시로...국가정원 ·휴양림 조성

최두선 2023. 1.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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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서구 노루벌 일원에 국가정원을, 대덕구 장동산 산림욕장 일원에 계족산 자연휴양림을 각각 조성한다.

계족산에는 291억 원을 투입해 기존 장동산림욕장 일원에 오는 2026년까지 70만㎡ 규모의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이 시장은 "노루벌 국가정원과 계족산 자연휴양림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균형있는 산림복지시설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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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벌·계족산에 1,591억 투입해 2030년 완공 목표
이장우 시장 "더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만들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노루벌 국가정원과 게족산 자연휴양림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서구 노루벌 일원에 국가정원을, 대덕구 장동산 산림욕장 일원에 계족산 자연휴양림을 각각 조성한다. 면적만 200만㎡에 육박하고, 1,600여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을 찾는 관광객이 더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도록 일류정원도시, 산림휴양도시로 만들겠다"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림휴양시설 조성계획을 내놨다.

노루벌 국가정원은 사업비 1,300억 원이 투입돼 123만㎡(37만평)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조성된다.

이 시장은 "노루벌의 수려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숲과 강, 벌판이 어우러진 정원과 미래지향적 기술을 접목한 시설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곳에 체험·숲·친수·과학·한밭·환경생태 등 6개 주제정원과 정원문화센터, 관리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주제정원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정원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사계절테마숲, 메타세콰이어숲, 반딧불 서식정원, 숲놀이터, 피크닉마당, 노루산 둘레길, 오감정원 등 생태자원을 연계해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으며, 올해는 조성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세부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계족산에는 291억 원을 투입해 기존 장동산림욕장 일원에 오는 2026년까지 70만㎡ 규모의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대덕구 장동산림욕장을 휴양림으로 확대 조성하는 것인데, 2022년 12월 산림청으로부터 공립 자연휴양림 지정도 받아뒀다.

휴양림은 △숲체험·문화지구 △산림휴양·숙박지구 △보전지구 등 3개 테마로 조성된다. 시는 이곳에 각종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림치유와 휴식을 할 수 있는 가족단위 숙박 및 소모임 장소로 활용하는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 집을 배치한다.

시는 주변 장동문화공원, 대청호 오백리길 등과 연계해 '머물다 갈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 시장은 "노루벌 국가정원과 계족산 자연휴양림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균형있는 산림복지시설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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