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오히려 의사 공급과잉 우려...무분별한 의대정원 확대는 위협"

대한의사협회가 인구감소를 고려하면 의사는 오히려 공급과잉 우려가 있고 무분별한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계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 정원 확대를 주장한 데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비약적인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반박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우리나라 인구가 2022년 5천2백만 명에서 2070년 3천8백만 명으로 감소할 거란 통계청 자료를 들어 인구대비 의사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구는 점점 감소하고, 추가 배출되는 의사는 매년 늘어나는 만큼 우리나라는 의사 부족이 아닌 오히려 의사의 공급 과잉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수의료 붕괴를 막고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은 의사 수 증가가 아니라 국가의 강력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취약지역과 기피분야에 각종 인프라 구축과 충분한 보상·처우개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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