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낸 우범기 전주시장 “상생협력은 계속된다”

임충식 기자 2023. 1. 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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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상생협약을 이어온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이번에는 고향사랑기부금도 함께 나눴다.

그리고 우 시장은 완주군에, 유 군수는 전주시에 각각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주민들의 복리를 증진하는 사업에 쓰이게 된다"며 "특히 상생협력 관계인 전주와 완주가 힘을 모아 주민이 보다 편리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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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도 전주시에 기부 “양 지역 상생발전 마중물 기대”
우범기 전주시장(사진 오른쪽)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18일 전주 서노송동에 위치한 NH농협은행 전주완주시군지부를 방문,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우 시장은 완주군에, 유 군수는 전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전주시 제공)2023.1.18/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지난해부터 상생협약을 이어온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이번에는 고향사랑기부금도 함께 나눴다.

우 시장과 유 군수는 18일 오후 전주 서노송동에 위치한 NH농협은행 전주완주시군지부를 찾았다. 그리고 우 시장은 완주군에, 유 군수는 전주시에 각각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양 단체장의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은 지난해 11월14일 첫발을 뗀 후 올해 1월16일까지 3차례에 걸쳐 이어진 전주·완주 상생협약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기부금 액수도 같은 생활권에 있는 전주·완주가 50보씩 상생발전 하자는 의미를 담아 50만원으로 정했다. 또 상생협약 정신을 대변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납입할 장소도 양 지역의 지명이 포함된 NH농협은행 전주완주시군지부로 결정했다.

앞서 양 지자체는 같은 생활권에 있는 양 지역 주민의 편의와 복지증진, 문화생활 공유 등을 위해 전주·완주 상생협약을 지난해 11월부터 이어가고 있다.

실제 협약 이후 전주시와 완주군은 매월 실무회의를 거쳐 양 지역 주민이 공유 및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을 찾고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 수소경제중심도시 도약사업과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사업, 도서관 문화협력사업, 전주풍남학사 입사생 자격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협력키로 약속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주민들의 복리를 증진하는 사업에 쓰이게 된다”며 “특히 상생협력 관계인 전주와 완주가 힘을 모아 주민이 보다 편리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의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양 시군의 기부 참여가 확산돼 지역 상생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가 세액공제가 된다. 또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받게 된다.

기부금을 통해 모인 기금은 주민의 복리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에 쓰이게 된다. 참여는 온라인 ‘고향사랑 e음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NH농협은행을 방문해 기탁서를 작성한 후 기부하면 된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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