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기자 출신 40대, 마약 투약 후 교통사고 입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자 출신인 40대 남성이 마약류를 투약한 뒤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자 출신 A씨(4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앞서 달리던 차량을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약류 투약 상태로 달리던 차량 추돌
경찰 출신 전직 기자 "10월말 권고사직"
[미디어오늘 김도연 기자]
기자 출신인 40대 남성이 마약류를 투약한 뒤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자 출신 A씨(4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앞서 달리던 차량을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했지만, 혈중알코올농도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답변을 제대로 못하고 횡설수설하자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경찰은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며칠 전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있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인천연수서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A씨의 정확한 투약 시기, 추가 투약 여부 등을 불구속 상태에서 보강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경찰 출신 전직 언론인으로 알려졌다. A씨가 지난해까지 근무한 B매체의 한 관계자는 “객원 기자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10월 말 그만뒀다. 그만둔 지 2개월이 지났다”며 “A씨는 경찰 출신으로, 기자로서 행실이 좋지 못하다는 여론이 있어 권고사직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출신 아니냐'는 질문에 “범죄 혐의 구성에 과거 직업 확인이 필요한 게 아니라 사실관계 등을 조회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미디어오늘을 지지·격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평 “안철수 당 대표되면 윤 대통령 탈당” 주장에 “말도 안돼” 반발 - 미디어오늘
- 대통령실 천공 의혹 기자 고발에 “언론위축 우려” - 미디어오늘
- [영상] 이재명 “서울시, 야만적 분향소 철거 계획 중단” 정청래 “패륜 행위 멈춰야” - 미디어
- 이재명, 김성태 통화 보도에 “재판중이었는데 통화라니…국민 기만” - 미디어오늘
-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임명, ‘폴리널리스트’ 질문에 답은 - 미디어오늘
- [영상] 정진석, 조국 판결에 “윤석열 총장과 가족 기획 수사가 진짜 정치 보복” - 미디어오늘
- EBS 구성원 “국힘, 반대 위한 반대 중단하라” 방송법 개정안 처리 요구 - 미디어오늘
- [아침신문 솎아보기] 이태원 참사 100일, 경찰 차벽·충돌에 유족 탓한 조선일보 - 미디어오늘
-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 댓글창 닫자” 요청에 응한 언론은 - 미디어오늘
- 박형준 공약 비판 부산MBC 반론보도 판결에 “권력비판 봉쇄소송 유감”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