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日 이어 네덜란드에도 "반도체 中수출 통제 동참해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일본에 이어 네덜란드와 중국을 겨냥한 반도체 수출 통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대만을 상대로도 대(對)중국 반도체 연합전선 구축에 동참하도록 압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반도체 관련 수출 통제 문제가 얘기됐냐'는 질문에 "미국은 이 문제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사안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대만에도 압박할 가능성
"대만해협 평화 위해 英과 협력"
경제·안보 전방위 中견제나서
미국이 일본에 이어 네덜란드와 중국을 겨냥한 반도체 수출 통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대만을 상대로도 대(對)중국 반도체 연합전선 구축에 동참하도록 압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을 비롯한 안보 문제와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반도체 관련 수출 통제 문제가 얘기됐냐’는 질문에 “미국은 이 문제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사안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답했다. 다만 “동맹이나 파트너 국가를 압박하지 않고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결정은 해당 국가들이 직접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반도체 수출 통제 문제를 언급했다. 일본과 네덜란드에는 세계적 첨단 반도체 장비 업체인 도쿄일렉트론과 ASML이 있다. 이밖에 KLA, 램 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 세 곳의 미국 업체도 핵심 반도체 장비 업체로 꼽힌다.
미국은 영국과도 중국 압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워싱턴에서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을 만나 대만, 우크라이나 등 외교 현안을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유지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포함한 역내 현안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수차례 화상으로 만났지만 여전히 군사 충돌을 막는 역할을 하는 군사 소통 채널을 복원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중국은 소통을 거부하고 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냥 두면 세금 폭탄 맞는다"…국민연금 가입자 급감한 이유
- "정말 모르고 먹었어요"…강남에 생기는 식당들 정체 [현장+]
- 38만원에 산 샹들리에 알고 보니…"100억 넘을 거장 작품"
- 1인당 10만원인데 '예약 대란'…2030에 폭발적 인기
- "한국서 많이 볼까?" 걱정에도 '초대박'…벌써 22만명 몰렸다
- [종합] 강남길 "이혼 뒤 가정사로 수군대…60살까지 못살겠다 생각" ('당신 참 좋다')
- '장원영 닮은꼴' 황수지, 브라탑 입고 아찔한 글래머 몸매 드러내
- [종합] '19년차 기러기 아빠' 김태원, "시청각 50% 날아가" 패혈증 재발 후유증('프리한닥터')
- '은막의 여왕' 윤정희, 프랑스서 영면…눈시울 붉힌 백건우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