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란 대사관 “윤 대통령 발언 예의주시…정부 설명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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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이란 대사관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대한민국 공식 채널, 특히 외교부를 통해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관계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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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이란 대사관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가 외교 채널을 통해 이란 측에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힌 지 하룻만에, 이란이 재차 우리 정부의 설명을 촉구한 것입니다.
주한 이란 대사관은 오늘(17일) 입장을 내고 “이란은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지역 국가들과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역사적이고 우호적이며, 전방위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최근 몇 달 동안에도 이 지역 국가들과의 우호적인 관계 발전, 특히 이란의 두 번째 경제 교역 상대국인 아랍에미리트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대한민국 공식 채널, 특히 외교부를 통해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관계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나세르 카니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그제(16일)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외교적으로 부적절한 한국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어제(17일) “이란도 우리 발언의 취지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는 서울과 테헤란 양측의 외교 채널을 통해서 이란 측에 우리 입장을 명확하게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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