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비서실장 사칭, 채용 미끼로 떡값 요구한 5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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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비서실장으로 사칭하며 대통령실 경호팀장으로 채용시켜주겠다고 속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사기 미수 등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지역 한 사업가에게 접근해 "영부인 경호팀장을 특별 채용하고 있다. 3월부터 5급 비서관으로 일하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1500만원을 받아 가로채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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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는 사기 미수 등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지역 한 사업가에게 접근해 “영부인 경호팀장을 특별 채용하고 있다. 3월부터 5급 비서관으로 일하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1500만원을 받아 가로채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 실장을 사칭한 A씨는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명절 떡값'을 줘야 한다”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자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영부인 명절 선물을 전달하러 대구에 가는 날 받을 수 있게 현금을 준비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는 모두 인정한 상태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지난 11일 고물가와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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