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의료기기업계 유럽진출 지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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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체들 국제인증 규제강화 기조로 유럽진출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8일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한 가운데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광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이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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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김광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기업 애로사항 건의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의료기기업체들 국제인증 규제강화 기조로 유럽진출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8일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한 가운데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광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이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김광수 원장은 최 차관에게 테크노밸리의 주요 현황을 보고하면서 “국제인허가 규제 강화로 우리 의료기기업체들의 수출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정부의 종합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 원장은 “우리 의료기기사들이 유럽진출을 위한 각종 인증과 관련한 비용이 3000만 원 정도에서 1억 원이 넘게 오르게 되는 문제점을 겪는다. 임상비용도 더 증가하게 된다”면서 “국제인증인 MDR 인증과 관련된 서류, 시간, 비용 등의 문제로 기업 상당수가 유럽진출에 애로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MDR은 의료기기 규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 관문 중 하나다. 이런 가운데 그 규정의 기준과 비용이 상향될 기조를 보여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기기업계의 중론이다.
김 원장은 또 “기존 의료기기국제인증센터의 사업비를 100억 원 증액하는 요청을 드린다”면서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모든 의료기기 업계의 인증과 인허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강수 시장도 최 차관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원 시장은 “인증에 필요한 비용과 관련해 기업들이 유럽시장 진출 포기를 심각하게 고려한다는데, 최근 금리 인상 등 대외여건도 좋지 못하다”며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라도 한시적이라도 정부가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한편 최 차관은 이날 원 시장과 김 원장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지역 산업현황을 짚었으며, 원주 의료기기 상장기업인 메디아나를 비롯한 사업장을 찾아 의료기기 산업현장을 점검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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