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외화증권 보관·결제액 24% 감소

조계완 2023. 1. 18.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 부진으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이 2021년보다 24%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8일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지난해 연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766억9천만달러로, 2021년 말(1천5억9천만달러) 대비 2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연간 기준)은 3755억3천만달러로 전년(4907억1천만달러) 대비 23.5%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화주식 보관·결제 1위 테슬라…애플은 5위로 밀려

지난해 글로벌 증시 부진으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이 2021년보다 24%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8일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지난해 연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766억9천만달러로, 2021년 말(1천5억9천만달러) 대비 23.8%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관금액 규모는 투자한 외화자산 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553억7천만달러로 28.9%,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213억2천만달러로 6% 각각 감소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었으며, 테슬라(67억6천300만달러), 애플(41억달러), 엔비디아(18억8천2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7억3천200만달러)가 전년에 이어 1∼4위를 유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연간 기준)은 3755억3천만달러로 전년(4907억1천만달러) 대비 23.5% 감소했다. 외화주식은 2995억5천만달러로 전년(3984억7천만달러) 대비 24.8% 감소했고, 외화채권은 759억8천만달러로 전년(922억4천만달러) 대비 17.6% 감소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 주식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4.7%를 차지했다.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나스닥100지수의 등락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상장지수펀드), 나스닥100지수의 등락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따라가는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애플 순이었다. 애플은 2021년에 테슬라에 이어 결제금액 2위에 올랐으나, 지난해는 레버리지·인버스 ETF에 2∼4위를 내주고 5위로 밀렸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