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간증 영상 논란에 "종교활동 존중 필요"VS "기괴해"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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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윤은혜의 종교활동 근황이 공개됐지만 평소 다른 이미지에 누리꾼들의 조롱 섞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작성자는 "간증 열심히 하면서 열정적으로 지내고 계심"이라며 윤은혜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은혜는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서 있는 모습이다.
비종교인 누리꾼들은 윤은혜의 뜻밖의 모습에 당황하는 반응을 보였고 광신도 아니냐며 조롱하는 비판도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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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겸 가수 윤은혜의 종교활동 근황이 공개됐지만 평소 다른 이미지에 누리꾼들의 조롱 섞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종교활동을 존중해야 한다고 옹호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과한 게 아니냐며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종교 생활에 열심인 듯한 윤은혜 근황'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간증 열심히 하면서 열정적으로 지내고 계심"이라며 윤은혜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은혜는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서 있는 모습이다. 윤은혜는 "우리가 볼 수 없는 죄까지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소서. 거룩한 자가 되게 도와주십시오. 주님의 신부로서 주님의 용사로서 주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소서"라고 열렬하게 간증했다. 여배우임에도 단상에 올라 목이 쉴 정도로 신도들을 향해 외치는 윤은혜의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상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비종교인 누리꾼들은 윤은혜의 뜻밖의 모습에 당황하는 반응을 보였고 광신도 아니냐며 조롱하는 비판도 일었다. 이질적인 모습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무섭다', '기괴하다'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그간 미디어에서 비친 윤은혜의 이미지와 다르다는 것이 이유다.
또 해당 누리꾼들은 지난 2009년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촬영 현장에 목사를 초대해서 예배문을 낭독하며 예배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다시 제기하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18일 소속사 측은 예배 강요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알렸다.
한편 윤은혜는 자신의 전시회에서 십자가를 형상화한 작품을 소개하고, 2019년에는 기독교방송 CGNTV 드라마 ‘고고송’에 출연하는 등 열렬한 개신교 신자로 유명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 팬들은 "개신교는 간증할 때 다 이렇지 않냐"며 윤은혜의 종교 활동을 응원했다.
또 무분별한 비판에 대해 개인의 믿음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것도 아니고 종교활동을 할 뿐인데 기존 여배우 이미지와 다르다고 이를 비정상적으로 보고 도가 지나친 비난과 조롱을 하는 상황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윤은혜의 모습이 무종교 및 무신론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신앙 고백이 '광신도', '사이비'라 매도하는 건 미성숙한 시선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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