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기간 역대 최대 투자 규모인 300억달러(37조원) 유치를 약속받는 성과를 거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박 4일 동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 기념식,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ADSW) 및 한-UAE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300억달러 유치' 약속은 지난 15일 한-UAE 정상회담에서 나왔다. 모하메드 대통령이 한국에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투자 공약을 양국 정상 공동성명서에 명기한 것.
이뿐 아니라 원자력·에너지·투자·방위산업·기후변화 분야 등 총 13건, 수소·신재생·저탄소 등 총 7조5000억원 규모 24사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순방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대규모 경제 사절단이 세일즈 외교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UAE로부터 이끌어낸 투자는 원전과 방산, 수소·태양광 에너지 분야 등 양국의 전략적 협력 분야에 고루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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