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길 강추위…중국서 황사 몰려온다

미세먼지 농도가 서쪽에서 유입된 황사의 영향으로 나쁨 수준을 보인 2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

목요일인 19일은 출근길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으나 낮부터 기온이 오르며 추위가 잠시 주춤하겠다. 다만 중국발 황사가 19일 오전 국내로 유입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0도 사이겠다.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북부·경북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 다른 내륙지역은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지는 가운데 바람까지 약간 세게 불어 더 춥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2~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영하 5도와 영상 5도, 인천 영하 3도와 영상 5도, 광주 영하 3도와 영상 6도, 대구 영하 4도와 영상 6도, 울산 영하 3도와 영상 7도, 부산 영하 1도와 영상 7도이다.

20일 아침은 전국 기온이 영하 5도 내외로 그리 춥지 않겠다.

그러나 20일 낮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찬 바람이 불어 기온이 뚝 떨어져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19일 퇴근길에는 수도권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저녁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나 눈이 오기 시작해 밤이 되면 강원동해안을 뺀 중부지방과 전북·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로 확대되고 이후 20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새벽에는 전남동부내륙과 경북남서내륙, 경남북서내륙 등에 눈이 날리기도 하겠다.

19~20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 1~5㎝, 경기동부와 충북북부 1~3㎝, 경기남서부·충남북부·울릉도·독도 1㎝ 내외, 서울·인천·경기북서부·충청(북부 제외)·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전북·전남서부 1㎝ 미만 등이다.

강수량으로는 5㎜ 미만이겠다. 비로든 눈으로든 ‘하늘에서 내리는 모든 물의 양’이 강수량이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8일 현재 중국 북부지방과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일어나고 있다. 이 황사는 19일 오전 백령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19일과 20일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을 수 있다.

환경과학원은 19일 경기남부·세종·충북·충남·전북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인데 보통인 지역 중 서울·인천·경기북부는 밤부터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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