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10대 소녀, 틱톡 '블랙아웃 챌린지' 하다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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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한 소녀가 틱톡 챌린지를 하다 숨진 채 발견됐고 17일(현지시간) 영국 미러가 보도했다.
밀라그로스 소토는 왓츠앱 메시지로 틱톡 챌린지 링크를 받은 후 '블랙아웃 챌린지'에 참여하는 과정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하고 있었다.
피해자의 이모 랄리 루케는 현지 언론에 사건 전체를 녹화한 영상이 존재한다며 누군가가 이 아이가 챌린지에 참여하도록 부추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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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르헨티나 소녀, 블랙아웃 챌린지 하다가 숨져
챌린지 생중계되고 있던 것으로 밝혀져
피해자 이모, "누군가 아이를 하도록 부추긴 것 같아"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아르헨티나에서 한 소녀가 틱톡 챌린지를 하다 숨진 채 발견됐고 17일(현지시간) 영국 미러가 보도했다.
밀라그로스 소토는 왓츠앱 메시지로 틱톡 챌린지 링크를 받은 후 '블랙아웃 챌린지'에 참여하는 과정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하고 있었다.
결국 지난 13일, 아르헨티나 산타페주에 살던 소녀는 질식사했다.
틱톡에서 유행하는 이 챌린지는 환각과 비슷한 기분을 느끼기 위해 기절할 때까지 목을 조르는 것으로 '질식(choking) 챌린지', '기절(pass out) 챌린지'라고도 불린다.
피해자의 이모 랄리 루케는 현지 언론에 사건 전체를 녹화한 영상이 존재한다며 누군가가 이 아이가 챌린지에 참여하도록 부추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루케는 조카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며 그녀가 챌린지를 두 번 시도하고 세 번째 시도에서 비극적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슬픔을 가눌 수 없다. 우리는 소토를 너무 사랑했다. 누군가가 아이에게 챌린지를 하도록 부추긴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루케는 소토가 왓츠앱 채팅으로 챌린지에 참여하도록 링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는 아이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많은 의문점을 갖고 있다. 매우 똑똑한 아이였다"며 "괴롭힘을 당해 많이 힘들어했다. 조카는 우리에게 와서 자기가 금발이어서 학교에서 아무도 자신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teressaki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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