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대신 채권 발행…자금 마련 다각화하는 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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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자금 조달 창구를 다각화하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제28호리츠는 최근 사모채를 발행해 53억원을 조달했다.
그동안 모(母)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무보증사채와 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지만, 이번엔 자(子)리츠가 직접 사모채를 발행해 필요한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엔 SK리츠가 국내 상장 리츠 중 최초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총 1380억원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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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1월 18일 오후 3시15분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자금 조달 창구를 다각화하고 있다. 주식시장 침체로 유상증자가 쉽지 않아지면서 채권시장과 단기금융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제28호리츠는 최근 사모채를 발행해 53억원을 조달했다. 만기는 2년6개월, 발행금리는 연 7.6%다. 그동안 모(母)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무보증사채와 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지만, 이번엔 자(子)리츠가 직접 사모채를 발행해 필요한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다른 상장 리츠들도 만기가 도래한 차입금 차환을 위해 자금 마련에 나섰다. 롯데리츠는 지난 16일 만기가 돌아온 단기사채 2000억원을 차환하기 위해 담보대출로 1300억원, 담보부사채로 700억원을 마련했다.
지난해엔 SK리츠가 국내 상장 리츠 중 최초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총 1380억원을 조달했다. 업계는 기업어음도 리츠의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리츠가 전자단기사채뿐 아니라 기업어음(CP)을 발행할 수 있도록 이달 초 제도를 바꿨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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