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연상호 감독 "친절했던 故강수연, 현장 정말 즐거워했다"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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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연상호 감독이 배우 故 강수연을 그리워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정이'(감독 연상호·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연상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강수연에 대해 "정말 친절했던 배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상호 감독은 '정이' 촬영 현장 속 강수연의 모습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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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정이' 연상호 감독이 배우 故 강수연을 그리워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정이'(감독 연상호·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연상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셸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김현주)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특히 '정이'는 故강수연 배우의 유작이다. 지난해 5월 강수연은 작품 공개를 앞두고 돌연 세상을 떠났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강수연에 대해 "정말 친절했던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2011년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했을 때, 프로그래머가 저한테 얘기를 하려고 했다. 제가 영어를 잘 하지 못 해 당황하고 있었는데 강수연 선배가 지나가다가 통역을 해줬다"고 회상했다.
연상호 감독은 "지금 생각해 보면 친절한 배우였다. 이후 강수연 선배와 자주 연락을 하진 않았다. 이를 인연으로 삼아 연락하는 건 폐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상호 감독은 '정이' 촬영 현장 속 강수연의 모습도 떠올렸다. 연 감독은 "정말로 현장을 너무 좋아하셨다. 오랜만에 영화 현장이라 힘들고 낯설 수도 있었는데도 막내 스태프까지 챙겨주며 정말 즐거워하셨다"고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정이'는 오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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