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번' 받은 맨유 신입생, 전 주인에게 "이 번호 써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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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27번을 부여받기 전, 부트 베르호스트는 전 주인이었던 알렉스 텔레스에게 허락을 요했다.
주인이 있는 번호인 만큼, 베르호스트는 등번호를 달기 전에 텔레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는 "나는 27번이 텔레스의 번호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그에게 연락해서 허락을 요했다. 그는 내게 괜찮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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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등번호 27번을 부여받기 전, 부트 베르호스트는 전 주인이었던 알렉스 텔레스에게 허락을 요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체자를 구했다. 주인공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지난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베르호스트였다. 197cm의 장신 공격수로 맨유에 부족한 제공권 능력과 마무리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호스트는 맨유에 합류했다. 임대 형태이며 계약 기간은 6월까지다"라고 전했다.
맨유에 합류한 그는 훈련장에 도착한 후, 동료들과 만남을 가졌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한 후엔, 런던으로 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베르호스트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차를 타고 맨체스터 공항에 도착했다"라고 전했다. 경기력 문제로 인해 선발로 나서지는 않겠지만 후반전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베르호스트는 등번호 '27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공격수를 상징하는 번호인 9번과 10번은 각각 앙토니 마르시알과 마커스 래쉬포드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만족했다. 베르호스트는 "비어있는 등번호를 받으려고 했다. 27번도 좋다. 2와 7을 합하면 9가 되기 때문이다. 27번도 스트라이커의 번호다"라며 만족했다.
이번 시즌 27번은 공석이었지만, 지난 시즌까진 '풀백' 텔레스가 달고 다녔던 번호다. 이번 시즌엔 세비야로 떠났지만, 임대인 만큼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시 맨유로 돌아와야 한다.
주인이 있는 번호인 만큼, 베르호스트는 등번호를 달기 전에 텔레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는 "나는 27번이 텔레스의 번호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그에게 연락해서 허락을 요했다. 그는 내게 괜찮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구단에 그러한 절차가 매우 중요하며 텔레스가 흔쾌히 허락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제 27번은 내 번호가 됐다.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Stretty News, 스카이 스포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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