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3D프린팅 주형으로 제작한 주강품에 첫 선급인증

조민희 기자 2023. 1. 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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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분야에서 3D 프린팅을 활용해 개발한 제품이 처음으로 제조법 승인을 받았다.

한국선급(KR)은 지난 17일 3D 프린팅 주형을 이용해 개발된 선박용 주강품에 제조법 승인(Approval of Manufacturing Process)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KR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주강품에 제조법 승인을 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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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주형 이용 선박용 주강품에 제조법 승인
실증 및 상용화 계획…경쟁력 제고 기대

조선분야에서 3D 프린팅을 활용해 개발한 제품이 처음으로 제조법 승인을 받았다.

지난 17일 3D 프린팅 벤처집적지식산업센터에서 KR과 컨소시엄 관계자가 선급 인증서 수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선급 제공


3D 프린팅 주형을 활용해 제작한 주강품인 선박용‘벨마우스’. 한국선급 제공


한국선급(KR)은 지난 17일 3D 프린팅 주형을 이용해 개발된 선박용 주강품에 제조법 승인(Approval of Manufacturing Process)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조법 승인은 제품 검사 전 제품의 품질 균일성을 전제로 사전에 대표제품에 대한 제조 방법, 품질 관리 및 제품 심사·승인시험 후 해당제품의 제조방법이 규정에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뜻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2월 조선해양분야 3D 프린팅 사업 개발을 위해 울산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중공업 3D 프린팅 기업 SFS 주강업체 한국주강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했다.

이번 인증은 KR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주강품에 제조법 승인을 한 첫 사례다. 향후 현대중공업은 해당 제품을 실증하고 발주할 계획이다.

개발된 주강품은 모형 제작없이 성형 모래를 3D 프린팅해 틀을 만들고 그 틀에 액상의 금속을 부어 만들었다. 지금은 동일한 형상을 가진 모형을 만드는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3D 프린팅 제품은 이 과정을 생략해도 돼 제작비용은 30%, 제작기간은 50% 절감 효과가 있다. 또 표면의 거친 정도를 나타내는 표면조도와 정밀도가 우수해 제품의 표면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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