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박완수 지사 “우주항공청 관련 기관 유치 중요”
엑스포 조직위,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보고회 열고 성공대회 개최 다짐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박완수 경남지사는 18일 "우주항공청과 관련된 기관들의 유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창원 호텔인터내셔널에서 열린 제308회 노사합동 조찬 세미나에 참여해 "경남이 우주항공의 컨트롤타워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경남도가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민선 8기 도정 성과와 2023년 도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박 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투자유치 역대 최대 금액 달성과 우주항공청 연내 설립 확정 등 지난해 도정 성과를 우선 언급했다. 또한 외국인력 고용 확대와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 확정,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 추진 등 정부 정책에 반영된 경남도의 과제도 소개했다.
특히 박 지사는 2023년을 '경남의 재도약 새로운 원년'으로 삼아 △기회의 땅 경남 △성장하는 경남 △즐거운 경남 △믿음직한 경남 △품격있는 경남을 위한 올해 도정 운영 방향을 경남지역 노사 대표들에게 제시했다.
박 지사는 "도심항공교통(UAM)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교통산업을 기존 산업과 연계하고, 지역별 비교 우위에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지역균형발전 복안을 밝혔다. 청년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SM타운 활성화를 위해 창원시와 논의하고, 장기적으로 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여가·문화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노사 화합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2023년은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첫해로 도약하기 위해 열심히 임할 것"이라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경남의 경영자와 노동자단체가 노사갈등 없이 화합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경남 경제를 위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동참해 달라"고 했다.
◇ 해외여행 급증으로 경남서 여권 발급 폭증
경남도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겨울방학, 설 연휴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증가하면서 여권 발급이 크게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여권 발급 건수는 1만3214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50건 대비 10배가량 증가했다. 이로 인해 이날 여권을 신청하면 2주 후인 내달 1일경 여권 수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 1월 첫째 주 여권 발급량이 14만4000여 건, 둘째 주 14만8000여 건에 달해 여권 발급을 전담하는 조폐공사 사정을 감안하면 당분간 여권 발급 기간이 단축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신청인들은 경남도청 민원실과 시·군청 민원실, 출장소 등 22곳에서 여권을 동일한 기간에 발급받을 수 있다. 평일 낮 시간 방문하기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도청·마산합포구청·진해구청 민원실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까지, 김해·통영시청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까지 야간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여권 발급 기간 장기화와 민원인 대기시간 증가 등에 따른 현장 상황을 외교부에 전달하면서 인력·장비 확보 등을 통해 민원인의 불편을 줄여줄 것을 건의했다"면서 "도민들께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권을 여유 있게 미리 발급받아 두는 것이 좋다"고 했다.
◇ 엑스포 조직위,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보고회 열고 성공 대회 개최 다짐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는 18일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 다짐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추진상황에 이어 실행계획서를 보고했고,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대군민 성공 다짐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시공테크 컨소시엄사는 차(茶)관련 콘텐츠 강화와 행사장별 주제에 맞는 전시관 재배치, 지역자원을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 등을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번에 수립된 실행계획을 토대로 2월부터 행사장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茶) 분야 최초의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오는 5월4일부터 6월3일까지 31일간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에서 개최된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역사적 문헌에 기록된 하동 야생차의 역사와 우수성을 소개하는 차 천년관, 녹차의 의학적 효능을 소개하여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웰니스관, 나라별·시대별 차의 역사와 문화,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월드티아트관, 차 관련 산업융복합관 등 5개 전시관을 준비하고 있다.
하승철 조직위원장은 "(이날 보고회는)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엑스포를 최종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이번 엑스포는 세계 여러 나라의 차(茶)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져 경험하지 못한 볼거리와 체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차의 산업과 미래, 차를 통한 치유와 색다름의 체험 공간이 될 2023하동세계차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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