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남해군, 설 명절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3. 1. 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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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맞춤형 의료급여수급자 사례관리로 의료비 10억원 절감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올해 대학생 그룹 해외문화탐방 장학생 모집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남해군이 설 명절을 맞아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한 위문 활동과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섰다. 

18일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군은 전날 8군데 사회복지시설에 쌀(10kg)과 생필품 4종을 전달했다. 또한 5개 시설을 찾아 시설 관계자와 종사자들에게 과일·꽃바구니를 전달하는 등 격려했다. 

남해군은 1월9일부터 25일까지 '2023년 설 명절맞이 어려운 이웃 집중 위문 운동' 기간으로 정하고 각 읍·면을 통해 저소득·보훈 가족 등 1800세대에 쌀 10kg와 5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전달했다. 특히 남해군은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로부터 기부된 1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사회복지시설(20곳)과 각 읍·면에 배분했다. 

남해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도 추진했다. 남해군은 전날 남해읍 시장에서 공무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장보기 행사에 참여한 군청 공무원들과 지역민들은 시장을 둘러보며 설 명절에 사용할 성수품을 구입했다. 장충남 군수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지역 경기를 확인하는 한편 시장 상인들과 설을 준비하러 나온 군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특히 공무원들과 주민들은 이번 행사에서 물가안정 캠페인을 병행해 설 명절 주요 성수 물품의 물가안정 홍보에 앞장섰다. 남해군은 오는 19일 남면공설시장, 20일 이동공설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열 계획이다.

장 군수는 "경제 사정이 어렵지만, 희망을 함께 품으며 더 어렵고 힘든 분들을 돌아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됐으면 한다"며 "명절 이후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생활 밀착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설 명절을 앞둔 1월17일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하고 있는 장충남 남해군수(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모습 ⓒ남해군

◇ 진주시, 맞춤형 의료급여수급자 사례관리로 의료비 10억원 절감

경남 진주시는 지난해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으로 의료비 10억원을 절감해 전년 대비 44%의 예산지출을 줄였다고 18일 밝혔다.

진주시는 의료급여수급자 중 질병에 비해 의료 이용을 많이 하는 과다 이용자와 통원진료가 가능함에도 입원하거나 숙식 목적으로 입원한 부적정 장기입원자 등 1000여 명을 선정해 밀착 상담과 맞춤형 사례관리를 펼쳤다. 진주시는 사례관리를 통해 개인별 적정진료를 받도록 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한 결과 전년 대비 의료비 10억원을 절감했다. 의료급여 재정 안정에 기여한 것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가가호호 방문 서비스를 통해 1000여 명에게 1대1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했다. 진주시는 신규 의료급여수급권자에게 꼭 알아야 할 병원 이용 절차와 고위험군 진입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법을 교육했다. 또한 의료 과다 이용자에게 단골병원을 정해 적정진료를 유도하고, 부적정 장기입원자의 경우 퇴원 유도와 사회복지시설 전원 등 조치를 취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을 통해 의료급여수급자들에게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료급여재정 안정화에 기여해 부강하고 행복한 진주시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올해 대학생 그룹 해외문화탐방 장학생 모집

재단법인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이 '2023년 대학생 그룹 해외문화탐방 장학생'을 모집한다.

18일 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사천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 대학생 그룹 해외문화탐방 장학생'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문화탐방 장학생은 보호자(부 또는 모)가 모집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사천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신청 가능하다. 희망 대학생은 3명에서 5명으로 팀을 이뤄 그룹으로 신청해야 하며, 사천시 평생학습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사천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오는 3월경 5~6팀의 해외문화탐방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재단은 팀별로 1000만원 한도 내에서 탐방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최종 선발된 팀은 여름방학 전에 준비를 마친 뒤 7월에서 8월 사이에 해외 문화를 탐방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천시 출신 대학생들이 국제 감각을 형성하고 자립심을 키우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이 신청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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