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생산 블록 해상운송 첫발

[아이뉴스24 오지명 기자] 전라북도 군산시는 지난 해 10월 본격적인 공장 재가동 이후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된 블록이 이달 해상운송을 통해 선박건조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블록공장내부사진이다.[사진=군산시청]

시에 따르면 블록 생산의 첫 공정인 철판 가공 공정을 시작으로, 소조립, 대조립, 도장공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생산된 블록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 옮겨져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사용된다.

공장 재가동 이후 생산된 블록은 20여개 정도이며 연간 생산될 블록은 10만톤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만톤은 일반대형선박(길이 280m, 폭40m, 높이20m)을 3척에서 5척 정도 건조할 수 있는 양이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연간 10만톤 규모의 블록 생산은 생산유발효과 1천989억원과 인구유입효과 3천600명의 지역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군산조선소가 이전에 정상 가동 당시 군산과 전북의 지역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만큼 향후 완전하고 지속적인 공장 가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과 상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오지명 기자(ee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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