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맥주세 L당 30.5원 인상…비싼 골프장엔 개소세 부과
안태훈 기자 2023. 1. 18. 17:32
맥주에 붙는 세금이 4월부터 리터(L)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내일(19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어 "예년엔 물가상승률 100% 반영했는데, 이번엔 고물가를 고려해 지난해 물가상승률(5.1%)의 70%인 3.57%만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맥주에 붙는 세금이 오른 만큼 도소매 가격도 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맥주회사들은 통상 주세 상승폭의 2~3배를 올렸습니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2021년 주세가 0.5% 올랐을 때 맥주 출고가 1.36% 인상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주세가 2.49% 오른 뒤 맥주 출고는 7.7~8.2% 뛰었습니다.
정부는 또 비회원제 골프장, 이른바 퍼블릭골프장 중 비싼 골프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면세했던 1만2천원의 개별소비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대중형 골프장은 이용료가 주중 18만8천원, 주말 24만7천원 미만인 골프장인데, 이용료가 이보다 비싸다면 비회원제라도 개소세를 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개소세에 교육세·농어촌특별세·부가가치세까지 포함하면 입장객 1명당 약 2만1천원의 세금이 붙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정은 "날 죽이려 해" 말에 폼페이오 "여전히 그래"…회고록서 밝힌 첫 만남
- 국정원·경찰, '국보법 위반 혐의' 민주노총 사무실 압수수색
- 만취한 그날, 나와 똑 닮은 CCTV 속 '음란행위' 남성…경찰이 "당신 아니냐" 한다면?|도시락 있슈
- "누가 사냐 했는데 진짜 팔렸다"…편의점서 6700만원 BMW 팔려
- [이장면]모두가 까까머리로...암투병 동료의 기적을 응원하며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