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통 이상 점검해야"…설 연휴 가스기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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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는 한파가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 가스보일러와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 가스기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휴에 음식 조리 시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최근 5년 간 총 97건 사고가 발생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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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년간 가스 사고 20건…일산화탄소 중독 대부분
5년간 97건 휴대용 가스 사고, 푸탄캔 폭발 주의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한파가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 가스보일러와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 가스기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스 보일러 사고는 총 20건이다. 사고 발생 시 치명율이 높은 가스 보일러 사고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일산화탄소는 누출되더라도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고 강한 독성으로 중독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가스보일러 사고는 배기통 연결 상태가 불량하거나 배기통 손상, 배기구 막힘 등 배기 불량이 주원인이다. 이에 배기통과 배기구 이상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
점검방법은 가스안전공사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직접 점검이 어렵다면 가스공급자나 보일러 제조사에서 1년에 한 번 이상 안전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연휴에 음식 조리 시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최근 5년 간 총 97건 사고가 발생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불판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거나 여러대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붙여 사용해서는 안 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 압력이 복사열로 인해 상승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탄캔을 사용한 뒤에는 가스레인지와 분리해 화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해야 한다.
공사 관계자는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우선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 공사나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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