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리은행 '700억대 횡령' 형제 추가 기소…범죄수익 은닉 혐의

권준수 기자 2023. 1. 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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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가 7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기소한 우리은행 직원 전모(44) 씨와 그 동생(42)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은행 자금 모두 707억원을 횡령하는 과정에서 범행 은폐를 위해 문서를 위조했습니다.

차명계좌를 통해 자금세탁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범죄에 가담한 전씨의 변호인 방모(43) 씨도 사문서위조·행사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한 유안타증권 법인도 금융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전씨 형제가 자금을 횡령하는 데 도움을 준 증권가 인물 노모(42) 씨에 대한 감독의무를 위반한 혐의입니다.

이외에도 2020년 6월 동생 전씨로부터 588만원 상당의 중고 벤츠 차량을 무상으로 받은 지방자치단체 7급 공무원 류모(41)씨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이 해당 횡령 사건으로 재판에 넘긴 사람은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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