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난조에 무너진 나달, 호주오픈 2회전서 맥도널드에 0-3 참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흙신' 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이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 출전한 라파엘 나달은 매켄지 맥도널드(65위, 미국)에게 0-3으로 완파당했다.
메이저대회에서 나달이 3회전에 오르지 못한 것은 지난 2016년 호주오픈 1회전 탈락 이후 7년만이다.
나달을 꺾은 맥도널드는 지난 2018 윔블던과 지난 해 호주오픈 16강이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이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 출전한 라파엘 나달은 매켄지 맥도널드(65위, 미국)에게 0-3으로 완파당했다.
'디펜딩챔피언'으로 참가한 나달은 2년 연속 우승의 꿈이 일찌감치 깨지고 말았다.
나달은 1세트 초반부터 맥도널드에게 끌려갔다. 한 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했지만 결국 판을 뒤집지 못했다. 2세트에는 컨디션 악화까지 겹치며 메디컬 타임아웃을 신청해야했다.
이 여파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서비스게임을 지켰지만 결국 맥도널드를 이길 수 없었다.
메이저대회에서 나달이 3회전에 오르지 못한 것은 지난 2016년 호주오픈 1회전 탈락 이후 7년만이다. 지난 해에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나란히 제패하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기록인 22회를 작성했다.
만일 이번 대회에서 노박 조코비치(5위, 세르비아)가 우승할 경우 조코비치와의 우승 기록이 22회로 같아진다. 지난 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호주오픈에 나서지 못한 조코비치는 이번에 해당 규정이 해제되며 2년만에 호주오픈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75위, 스페인)를 완파하고 2회전에 안착한 상태다.
나달은 고질적인 왼쪽 다리와 발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예전만 못하다. 여기에 지난 해 윔블던 대회에서 입은 복근 부상까지 더해져 컨디션 난조를 심각하게 겪고 있다.
나달을 꺾은 맥도널드는 지난 2018 윔블던과 지난 해 호주오픈 16강이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다.
맥도널드는 3회전에서 니시오카 요시히토(33위,일본)-달리보르 스브르치나(216위, 체코)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