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는 강등권 수준...콘테에게 책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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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처참한 수비가 조명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 수비 문제는 지휘봉을 잡고 있는 콘테 감독에게 있다. 콘테 감독의 경직적인 전술은 토트넘에 해를 끼쳤다. 3-4-3 포메이션은 결국 일부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형태다. 경기당 슈팅 허용이 EPL 최다 4위인 토트넘은 계속 어려워할 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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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처참한 수비가 조명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수비 전술 대가로 명성을 키웠다. 유벤투스, 이탈리아 대표팀, 첼시, 인터밀란에서 압도적인 수비 전술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 찬사를 받았다. 지난 시즌 중도에 토트넘에 부임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누누 산투 감독 아래에서 부진하던 수비수들은 콘테 감독 손길을 거치자 다른 선수가 됐다.
수비력이 안정화되자 성적이 났고 아스널을 제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랐다. 불가능하게 보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까지 얻자 콘테 감독은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토트넘은 장기적인 미래도 맡길 정도로 신뢰감을 가졌다. 올 시즌은 다르다. 콘테 감독에 대한 믿음보다는 의구심이 더 많다.
수비가 무너진 게 크다. 토트넘은 리그 19경기에서 27실점을 허용했다. 팀 최다 실점 8위에 해당된다. EPL 빅6 중 최다 실점 10위권 내에 있는 유일한 팀이다. 그만큼 수비가 불안하다. 최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 전까지 공식전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허용했을 정도다. 리그 11경기에서 2실점 이상 허용한 기록도 있다.
콘테 감독 전술의 장점인 수비가 흔들리자 모든 게 안 되는 악순환이 되는 중이다. 콘테 감독 지도력 자체에 의문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졌고 경질설까지 나오는 상태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7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의 시작은 또 좋지 못했고 뒤늦게 따라갔지만 패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기대하는 것들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무관의 꼬리표를 떼주기를 원했다. 하지만 토트넘 후방 문제가 심각해 향후에도 무관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압박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수비 라인은 무너졌다. 유벤투스 시절 완벽했던 수비 라인이 아닌 걸 고려해도 리그 11경기에서 2실점 이상 내준 건 심각하다. 어떤 팀도 이 정도는 아니다. 강등권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콘테 감독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 수비 문제는 지휘봉을 잡고 있는 콘테 감독에게 있다. 콘테 감독의 경직적인 전술은 토트넘에 해를 끼쳤다. 3-4-3 포메이션은 결국 일부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형태다. 경기당 슈팅 허용이 EPL 최다 4위인 토트넘은 계속 어려워할 듯하다"고 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아직 영입이 없다. 스쿼드 내 문제도 있는 건 사실이므로 지원이 된다면 콘테 감독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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