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떨어진게 '30만 원'.. 간단히 "12만 원 충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을 닷새 앞두고 조사한 차례상 차림 비용이, 30만 원 초반으로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수품 공급 물량이 늘고, 유통업체의 할인 판매 등의 가시적 효과를 보이는게 주요인으로 풀이됩니다.
공사 측은 "올해 주요 성수품인 사과·배 작황이 양호한 편"이라며 "특히 정부 차원의 물량 지원이 늘고 유통업체 할인 행사 등이 동시 전개되면서 명절 물가가 지난해보다 안정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보다 20% 가까이↓
18개 품목 중심 간소화 때 "최대 14만원"
정부 물량 공급·지원, 유통가 할인 판매 영향
설을 닷새 앞두고 조사한 차례상 차림 비용이, 30만 원 초반으로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수품 공급 물량이 늘고, 유통업체의 할인 판매 등의 가시적 효과를 보이는게 주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9% 상당 저렴했고, 간소화 트렌드를 반영한 상차림으로는 절반가 이상으로 크게 줄어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 차례상 비용 30만 6,498원…지난주보다 1.2% 하락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0만 6,498원으로 전주보다 1.2%포인트(p), 전년보다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는 지난 10일과 17일, 제주를 비롯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품목에 대해 실시한 결과입니다.
전통시장이 27만 3,991원, 대형유통업체가 33만 9,005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9.2% 저렴했습니다.
지난해 설 일주일 전 가격과 비교할 때 전통시장은 2.6% 상승했지만, 대형유통업체는 4.9% 하락한 수준으로 전주와 비교하면 각각 0.2%, 2% 떨어진 것으로 성수품 비용이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전통시장 대부분 가격 하락..대형마트 "사과·배·시금치 등 상승"
품목별로 전통시장에서 고사리와 도라지가 전주보다 다소 가격이 오른 반면 배추와 사과, 곶감과 대추, 동태살 등 대부분 품목은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대형유통업체는 잇따른 할인행사 등 영향으로 녹두와 고사리, 도라지, 무, 동태, 밀가루 등 가격이 내렸고 사과와 배, 시금치, 밤 등이 올랐습니다.
또 떡국 주재료인 소고기(양지)는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모두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 18개 품목 간소화 차례상.."12만~14만 원"
또 최근 가족 구성원 감소에 따라 차례를 간소하게 지내는 추세를 반영한 차례상(18개 품목)으로 편성할 경우엔 전통시장은 12만 586원, 대형유통업체는 14만 4,064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7일 기준 16대 주요 성수품 가격은 전년 대비 4.4% 낮았는데, 정부의 성수품 공급 물량 확대와 할인 지원책 등이 일정 부분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사 측은 "올해 주요 성수품인 사과·배 작황이 양호한 편"이라며 "특히 정부 차원의 물량 지원이 늘고 유통업체 할인 행사 등이 동시 전개되면서 명절 물가가 지난해보다 안정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공사에서 제공하는 전통 차례상과 간소화 차례상 차림 비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