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 ‘스키 안전모’ 일부 제품 안전기준 부적합
[앵커]
겨울이면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즐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빠른 속도로 눈 위를 활주하기 위해선 머리를 보호해주는 안전모를 꼭 써야 하는데요.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스키용 안전모 중 일부가 안전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 스키, 미끄러운 눈 위를 빠른 속도로 내려오기 때문에 머리를 보호해주는 스키용 안전모를 꼭 써야 합니다.
안전모는 스키장에서 빌려 쓸 수도 있지만 최근엔 온라인 매장을 통해 개인용 안전모를 직접 구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오준석/충북 제천시 : "인터넷에서 보고 안전을 위해서 좀 딱딱한 거 그런 것으로 고르는 편이에요."]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스키용 안전모 10개 제품을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 2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개 제품은 1.5m 높이에서 떨어트렸을 때 안전모 내부로 전달되는 중력가속도가 기준치를 넘어 머리를 보호하는데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다른 제품은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충돌에 안전모가 뚫리지 않고 버티는 내관통성이 미흡했습니다.
심지어 이 제품은 스키용이 아닌 자전거용 안전모로 신고된 제품이었습니다.
[한성준/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 "스키용 안전모로 인증받은 제품을 착용하시고. 심한 충격을 받은 안전모는 외관상 이상이 없더라도 충격 흡수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니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문제의 제품에 대해 해당 사업자에 판매 중지를 권고하고, 관계 기관에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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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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