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산업차관 "공공·민간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포스트타워 에너지 통합관리센터를 방문해 건물 에너지 관리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공공기관과 민간에도 높은 수준의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빠르게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포스트타워를 방문해 "건물 에너지 효율 목표관리제 도입, 서울시와의 에너지 다소비 건물 효율혁신 프로젝트 등 건물 효율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의도 포스트타워는 단열·채광·환기 등에 유리한 에너지저감형 패시브 디자인 지열 시스템을 갖춘 건물이다. 건물의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와 효율적인 에너지관리를 위해 최적화된 건물에너지 관리 방안을 제공하는 시스템인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도 구축돼 있다.

이같은 효과로 이 건물은 한국에너지공단 등으로부터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인증받았으며,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의 'LEED 그린빌딩' 인증에서 최우수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산업부는 공공기관 건물의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건물별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형 그린버튼' 플랫폼의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겨울철 등 에너지 수요 효율화가 필요할 경우, 개별 건물과 그린버튼 플랫폼의 데이터를 연계해 건물 유형과 시간대에 최적화된 공공기관 에너지 효율개선 방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에너지 효율 개선이 에너지 분야 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관 산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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