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저 수수료' 자랑했던 위메프도 결국 인상…1%P 올려 3.9%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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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저 수수료'를 강조해 온 전자상거래(e커머스) 위메프가 새해부터 입점 업체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올렸다.
몇 년 동안 적자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올린 것으로 보이는데, 위메프는 "그래도 아직 수수료가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위메프는 2021년부터 2.9% 수수료 정책을 유지하면서 입점 업체와 방문자 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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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플랫폼 개선 작업에 따른 인상"
'업계 최저 수수료'를 강조해 온 전자상거래(e커머스) 위메프가 새해부터 입점 업체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올렸다. 몇 년 동안 적자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올린 것으로 보이는데, 위메프는 "그래도 아직 수수료가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1일부터 기본 수수료를 2.9%에서 3.9%로 1%포인트 인상했다. 여기에 판촉 프로모션 지원과 광고, 특가 행사 참여 여부 등 여러 옵션에 따라 추가 혜택을 포함하면 수수료율은 부가세 포함 최대 14%까지 올라간다.
다만 추가 옵션은 의무가 아니고 파트너사가 원할 경우 선택할 수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대부분 업체가 추가 옵션을 모두 적용하는 것은 아니라 보통 9~9.9%까지는 인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2021년부터 2.9% 수수료 정책을 유지하면서 입점 업체와 방문자 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누렸다. 이에 입점 업체 사이에선 저렴한 수수료로 파트너 회원을 모집하더니 갑자기 수수료를 인상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위메프는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올렸다는 입장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근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개선 작업이 이어지면서 여러 제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해 수수료를 인상했다"며 "조정 후에도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평균 수수료(16.8%)보다 크게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위메프는 2.9% 수수료 정책을 도입해 입점 업체를 늘리고 직매입 상품 비중을 축소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6.6% 준 2,448억 원을 기록했다. 매년 영업손실도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해에는 사업 효율화 등으로 적자 폭을 37.6% 줄였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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