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문 막고 월례비 요구"…건설노조 '불법행위' 수면 위로 떠올랐다(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조원의 고용승계, 공사 중단 기간의 휴업수당 지급이 지속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5~13일 전국 387개 공구 내 불법행위를 전수조사한 결과, 82개 공구에서 270건의 건설노조 불법행위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LH 관계자는 "보복행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추가 사례는 업체 의견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개별 지구에서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법행위 유형별로 민형사상 조치 취할 것"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1. A지구 아파트 건설현장의 경우 철근콘크리트 하도급사는 건설노조의 채용강요, 타워크레인 월례비 요구, 근로시간 단축 요구 등 불법행위에 대한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 공사를 포기해 2개월간 공사를 중단했다. 노조원의 고용승계, 공사 중단 기간의 휴업수당 지급이 지속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2. B지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는 복수의 노조에서 건설장비 사용을 요구하며 현장 출입문을 봉쇄해 15일간 공사가 중단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5~13일 전국 387개 공구 내 불법행위를 전수조사한 결과, 82개 공구에서 270건의 건설노조 불법행위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불법행위 중에는 채용강요가 5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 강요(48건) △태업(31건) △전임비 지급 강요(31건) △출입방해(28건) △레미콘 집단운송거부(20건) 순이었다.
LH 관계자는 "보복행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추가 사례는 업체 의견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개별 지구에서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창원명곡지구에서 발생한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지적하며 공공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적극적인 민·형사상 조치를 당부한 바 있다. LH는 창원 명곡지구의 불법행위 건에 대해 이번 주 중으로 업무방해·강요죄 등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LH는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해 불법행위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드러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유형별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masterk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