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페' 무늬만 세일?…소비자단체 "특가·공구 타 사이트보다 비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오는 2월2일까지 진행하는 '삼세페(삼성전자 세일 페스타)'가 무늬만 세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민의회는 이 중 20여개 품목이 삼세페 공동구매보다 타 사이트에서 개별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가와 공동구매 가전 품목들에 대해 다른 구매 사이트보다 저렴하게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며 "삼세페는 무늬만 세일 행사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이라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월2일까지 진행하는 '삼세페(삼성전자 세일 페스타)'가 무늬만 세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품목이 타 사이트보다 비싸고, 공동구매 가격도 저렴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제품을 중복 없이 2개 이상 동시 구매해야 포인트가 적립돼 이 역시 불필요한 지출을 유발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는 삼세페 특가 31개 품목 중 9개 품목이 타 온라인 구매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가격보다 높다고 18일 밝혔다.
시민회의 조사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4 자급제 256GB'의 경우 삼세페에선 114만9000원이지만 다른 사이트에서는 107만6000원으로 판매되고 있어 7만3000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비스포크 인덕션 빌트인' 제품 역시 삼세페에선 139만원이지만 타 사이트에선 36만4340원 저렴한 102만566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여러 사람이 함께 구매해 가격을 낮추는 공동구매 품목도 비쌌다. 현재 삼세페는 TV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총 105개 품목을 공동구매하고 있다. 시민의회는 이 중 20여개 품목이 삼세페 공동구매보다 타 사이트에서 개별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지적했다. 또 공동구매 가능 인원이 품목마다 다르고, 대기 중인 인원이 몇 명인지 소비자가 확인할 수 없어 불편하다고도 꼬집었다.
포인트 적립 방식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다. 포인트 적립 약관에는 2품목 이상 동시 구매해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고 나와 있는데, 이때 '동일 품목' 2대를 구매하는 경우는 1대분만 포인트를 적용한다. 행사 오픈 당시 삼성은 '최대 4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광고했는데, 이를 이행하기 위해선 겹치는 품목 없이 최대 16개를 구매해야 한다.
시민회의는 "포인트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2개 품목 이상을 구매해야 하므로 필요 없는 물품을 사거나, 포인트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포인트 적립을 구매 수량별 적립방식으로 바꿔 혜택이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가와 공동구매 가전 품목들에 대해 다른 구매 사이트보다 저렴하게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며 "삼세페는 무늬만 세일 행사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이라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이번 세일과 타 오픈마켓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오픈마켓에서는 판매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일을 진행할 때 다른 판매자보다 무조건 저렴해야 한다거나, 최저가를 보장하겠다는 식의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민회의 측 의견은 유통 구조를 모르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승연애2' 지수, 핫한 수영복 입고…꽉 찬 글래머 몸매 - 스포츠한국
- '최진실 딸' 최준희, 다이어트 근황 공개… 깜짝 놀랄 비키니 자태 - 스포츠한국
- "입은거야 벗은거야?" 최예나, 바지 위로 속옷 '빼꼼' - 스포츠한국
- “굿바이&땡큐 박항서” 명장 떠나보내는 동남아WC도 숨기지 못한 아쉬움[AFF컵 결승] - 스포츠한
- [인터뷰] '스위치' 권상우 "코미디 장르에 애착…망가져도 두렵지 않죠" - 스포츠한국
- 이연희, 의외의 볼륨감 자랑하는 비키니 자태…청량감 가득 - 스포츠한국
- 야옹이 작가, 가슴골 드러낸 아찔 의상…결혼하더니 과감해졌네 - 스포츠한국
- '굿바이' 박항서 “사랑하는 선수들과 이별이 가장 아파… 베트남 열렬한 팬 될 것” - 스포츠한
- 손나은, 손바닥 만한 브라톱 '청순 섹시미' - 스포츠한국
- 치어리더 차영현, 누워 있어도 역대급 볼륨감…반응 터진 비키니핏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