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UAE서 중동 최대 방산전시회… 'K-방산' 29개사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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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산업계가 'K-방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내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총출동한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오는 2월20~24일 닷새 간 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에서 개최되는 'UAE 국제방위산업전(IDEX) 2023'에서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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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방산업계가 'K-방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내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총출동한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오는 2월20~24일 닷새 간 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에서 개최되는 'UAE 국제방위산업전(IDEX) 2023'에서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방진회에 따르면 IDEX는 1999년 이후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로서 주로 육·공군용 방산장비와 각종 무기체계가 전시된다. 국제해군방위산업전(NAVDEX) 또한 IDEX 기간 중 별도로 진행된다.
올해 IDEX엔 59개국 900여개의 방산업체가 참가할 예정. 주최 측에선 70개국 13만여명의 관람객이 올해 행사를 관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진회는 이번 IDEX 기간 국내 방산업체들과 함께 1447㎡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한국관에 참가하는 업체는 총 29개사로서 작년 18개사에 비해 크게 늘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K-방산'에 대한 세계작 관심이 커졌고, 특히 중동 지역에 우리 무기체계에 대한 소요가 있다"며 "방진회에서 이를 파악해 많은 업체들에 정보를 공유한 결과, 이번 전시회 참가 업체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IDEX 기간 현대로템과 LIG넥스원,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풍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기아, 코비코, SNT중공업, SNT모티브, 아이쓰리시스템, 한국CNO테크, 씨리치, 이오시스템, 비츠로셀, GF테크놀러지 등 17개사는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이들 업체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KF-21 전투기, FA-50 경공격기, 유도무기 등 K-방산 대표아이템 뿐만 아니라 전술차량, 화기류, 탄약류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관 내 중소기업관엔 동인광학, 디에스전자, 로터스인터내셔날, 쎄크, 연합정밀, 우리별, 우성씨텍, 주식회사 킴, 지노모터스, KDI, TBT, 화인코왁 등 12개사가 참가한다.
업계에선 이번 IDEX 참가가 K-방산의 세계 진출 활성화는 물론, UAE와의 방산 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UAE 측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전략적 방위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방위사업청과 UAE의 방산획득을 담당하는 타와준위원회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한·UAE 양국의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공동 투자,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기업들은 작년 1월엔 UAE 측과 35억달러(약 4조3000억원) 규모의 탄도미사일 요격체계 '천궁-Ⅱ'(M-SAM2)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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