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꽃피던 고향이 지옥같은 전쟁터로"…그래도 못 떠나는 바흐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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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군사요충지 바흐무트 주민들은 북쪽으로 불과 15㎞ 떨어진 솔레다르에서 러시아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도 고향을 떠날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17일(현지시간) 바흐무트를 찾은 CNN 취재진은 러시아의 솔레다르 점령 보도로 바흐무트에 남아있는 주민들이 대피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주민들은 러시아군의 눈을 피해 살아가는 방법을 택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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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리 마을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장미꽃이 피고 깨끗하고, 잘 정리된 곳이었는데…"
우크라이나 동부 군사요충지 바흐무트 주민들은 북쪽으로 불과 15㎞ 떨어진 솔레다르에서 러시아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도 고향을 떠날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17일(현지시간) 바흐무트를 찾은 CNN 취재진은 러시아의 솔레다르 점령 보도로 바흐무트에 남아있는 주민들이 대피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주민들은 러시아군의 눈을 피해 살아가는 방법을 택했다고 전했습니다.
CNN 취재진을 만난 한 주민은 "이곳은 내 땅이다. 나는 떠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다른 주민은 "바흐무트를 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에 평화를 달라고 신에게 기도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러시아 진지를 향해 사격 준비를 하던 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바흐무트의 상황은 어렵다"면서도 "우크라이나 군대는 강하며, 우리는 바흐무트를 위해 싸울 것이다"라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제작 : 진혜숙·이금주>
<영상 :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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