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까지 남은 거리에 따라 스트로크 달라야"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1. 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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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희 스윙코치의 레슨 팁
3m 이내에선 끊어 치고
장거리에는 헤드 밀어줘야

한연희 스윙코치가 지도하는 제자들은 단점이 없기로 유명하다. 김효주(28)와 박상현(40), 이소미(24)가 대표적이다. 부드러운 스윙과 정교한 샷으로 유명한 선수들이지만 가장 주목받는 건 퍼트다. 이 선수들은 그린 위에서 중요한 퍼트를 쏙쏙 집어넣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등 각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기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코치는 퍼트에서도 어드레스와 그립, 정렬 등을 항상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코치는 "기본이 흔들리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낼 수 없다"면서 "퍼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 기본기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 코치는 제자들이 퍼트를 잘하는 비결로 남은 거리에 따라 스트로크를 다르게 가져가는 것을 꼽았다. 그는 "남은 거리와 상황에 따라 스트로크를 하는 게 좋다"며 "3m 이내에서는 끊어 치고, 5m가 넘는 중장거리에서는 목표 방향으로 퍼터 헤드를 밀어주는 스트로크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짧은 거리에서 끊어 치는 스트로크를 하는 건 직진성이 좋아서다. 한 코치는 "임팩트 이후 퍼터 헤드가 멈추는 느낌으로 끊어 치면 공의 구름이 잘 나온다"며 "짧은 거리에서 밀어 치면 공이 그린의 경사를 타지 않는 만큼 퍼트 성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중장거리에서 밀어주는 퍼트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5m가 넘는 거리에서는 한 번에 집어넣기보다는 붙이는 게 목표인 만큼 폴로스루를 가져가는 퍼트를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을 차지한 박상현은 거리별로 다르게 치는 퍼트를 한 뒤 퍼트의 신으로 거듭났다. 박상현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퍼트를 한 뒤 성적이 크게 좋아졌다"며 "이렇게 퍼트하면 아마추어 골퍼들도 스리 퍼트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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