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정치 편향적 발언"…울산교육청 조사

조민주 기자 2023. 1. 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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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정치 편향적인 발언을 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8일 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북구의 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사 A씨가 수업 중 정치 편향적인 발언을 했다는 민원이 시민신문고위원회를 통해 접수됐다.

민원에 따르면 A씨는 수업 중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자본주의에 머무르지 말고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나아가야 한다", "왜 윤석열 정부에 대한 20대 지지율이 높은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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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공산주의로 나아가야…윤석열 정부에 대한 20대 높은 지지율 이해할 수 없다" 등
울산시교육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정치 편향적인 발언을 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8일 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북구의 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사 A씨가 수업 중 정치 편향적인 발언을 했다는 민원이 시민신문고위원회를 통해 접수됐다.

민원에 따르면 A씨는 수업 중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자본주의에 머무르지 말고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나아가야 한다", "왜 윤석열 정부에 대한 20대 지지율이 높은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또 "이태원 참사는 정부의 책임", "독립운동가 중 사회주의자가 많았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A씨가 지도하는 방과후 동아리 활동에서 학생들과 저자와의 만남 중 저자가 특정 종교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음에도 특별한 조치 없이 방조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A씨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수업의 문맥상 필요한 이야기를 한 것이고, 정치적인 취지는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는 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한 뒤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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