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견자단, 본격 정치 행보?...中 정협위원 됐다 [룩@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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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액션 배우 견자단이 중국 정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1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견자단은 이날 공개된 중국 전국정협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 홍콩 국가보안법을 지지하며 홍콩 시민의 민주화 시위에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친중 성향을 드러냈던 견자단이 중국 정협위원이 된 뒤 어떤 정치적 입장과 행보를 보일지 중화권 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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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세계적인 액션 배우 견자단이 중국 정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1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견자단은 이날 공개된 중국 전국정협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발표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4회 전국위원회 위원 명단의 인원은 총 2172명으로, 제30회 전국귀원회 상무위원회 제25차 회의에서 통과된 사안이다.
견자다는 정협위원 중 112명의 문화예술계 위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중화권에서는 견자단이 본격적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뜻하는 정협은 중국인민공화국 성립과 함께 출범한 정치회의로, 공산당, 민주당파 등 기타 여러 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다. 정책자문기구 역할을 하는 정협에서는 국정 방침에 대한 제안과 비판이 이뤄진다.
중화권에서 대표적인 정협위원은 홍콩 배우 중 친중 스타로 꼽히는 배우 성룡이 있다. 문화계 정협위원으로 활약한 그는 지난해 3월 정협 전인대 행사인 양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한 인터뷰에서 "중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해 홍콩인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코미디 왕' 주성치도 중국 광둥성 지역 정협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간 홍콩 국가보안법을 지지하며 홍콩 시민의 민주화 시위에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친중 성향을 드러냈던 견자단이 중국 정협위원이 된 뒤 어떤 정치적 입장과 행보를 보일지 중화권 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견자단은 중국 광둥성 출신으로, 미국에서 10대 시절을 보내고 이후 홍콩에서 배우 활동을 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엽문' 시리즈가 대표작이며, 할리우드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트리플 엑스 리턴즈' '뮬란' '존 윅 4' 등에 출연하며 액션스타로 글로벌 영향력을 떨쳐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견자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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