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비판' 연판장에 국힘 선관위원까지?…결국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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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리를 맡은 선거관리위원 2명이 나경원 전 의원을 비판하는 초선의원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뒤 선관위원직에서 사퇴했다.
해당 초선의원 성명에는 국민의힘 초선의원 63명 중 이날 오후까지 50명(79.3%)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초선의원들에 이어 재선의원들도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연판장을 추진하다 일단 보류하고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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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리를 맡은 선거관리위원 2명이 나경원 전 의원을 비판하는 초선의원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뒤 선관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친윤(친윤석열) 세력을 비롯한 당 주류 행보에 발맞추기 위해 중립적 태도가 엄격히 요구되는 자리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관위는 18일 엄태영(조직부총장)·장동혁(선관위 대변인) 의원이 사의를 표명했고, 유흥수 위원장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들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했고, "앞으로도 공정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선거관리 임무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 의원은 전날 "나경원 전 의원은 더 이상 당내 분란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초선의원 성명에 연명했다.
특정 당권주자를 비판하는 연판장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선관위원직을 계속 유지할 경우 공정성 시비가 계속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초선의원 성명에는 국민의힘 초선의원 63명 중 이날 오후까지 50명(79.3%)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초선의원들에 이어 재선의원들도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연판장을 추진하다 일단 보류하고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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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광일 기자 ogeera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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