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질캡슐 1위 알피바이오 CEO에 이현정…대웅家 윤재훈과 '투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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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연질캡슐 전문 제조기업 알피바이오가 현재 비어있는 전문경영인 자리에 이현정 상무(50)를 내정했다.
18일 알피바이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현정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다시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알피바이오의 전신은 대웅제약이 미국 연질캡슐 업체 알피쉐러와 합작해 지난 1983년 설립한 한국알피쉐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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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국내 1위 연질캡슐 전문 제조기업 알피바이오가 현재 비어있는 전문경영인 자리에 이현정 상무(50)를 내정했다.
18일 알피바이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현정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다시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알피바이오는 지난달 30일 김남기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최대주주인 윤재훈 각자 대표가 단독경영을 맡아왔다. 이에 다시 기존 투톱 체제로 윤재훈·이현정 각자 대표가 경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표의 임기는 2025년 8월 5일까지로, 2년여 남아 있다.
3년 임기인 이현정 신임 대표는 가톨릭대 대학원 식품학 석사를 마쳤다. 현재 회사 사업 주요부서인 개발마케팅본부의 본부장을 맡고 있다. 알피바이오에는 2021년 입사했으며, 이전에는 프로비라이프코리아 부장과 지씨바이오 부장 등을 거쳤다.
이외에도 이번 주총에서는 조형준 차장(38)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그는 순천향대 경영학을 졸업하고 핸즈 코퍼레이션 과장을 거쳐, 지난해 알피바이오에 입사했다.
윤 대표는 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3남인 윤재승 전 대웅(대웅제약 지주사) 회장(최대주주)의 형이기도 하다.
알피바이오의 전신은 대웅제약이 미국 연질캡슐 업체 알피쉐러와 합작해 지난 1983년 설립한 한국알피쉐러이다. 그 뒤 2012년 대웅상사와 합병해 알피코프로 상호가 바뀌었고, 2016년 들어 알피코프가 바이오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알피바이오를 출범했다.
윤 대표는 2015년 대웅으로부터 계열사였던 알피코프 지분 64.7%를 374억원에 사들였다. 2017년에는 보유하던 대웅 지분을 전량 처분해 대웅제약그룹과 지분관계는 없는 상태다. 다만 사업파트너 관계는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알피바이오는 '대웅우루사' 등 간장제 연질캡슐을 통해 44억66만원의 매출을 일으켰다.
지난해 말 기준, 윤 대표의 지분율은 51.21%이다. 알피바이오는 지난해 9월 29일 코스닥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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